야밤산책





여행을 다니면서, 밤에 나다니는 것은 어쩌면 새로운 재미였다.
아주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곳도 있고, 아주 재미있는 클럽이 있던 곳도 있고,
새롭게 만난 사람끼리 이야기하러 간 곳도 있고,,, 그래서 기억에 남는 곳도 있고, 아닌 곳도 있고
하코다테 이곳은 야경이 아주 유명한 곳이지만 나에겐 그냥 한적하게 걷기 좋은 곳이었다.






길가도 그렇고 조금은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은 불빛도 그렇고
여행막바지였고 무엇을 보기 위함이 아니었지만 평소보다 심하게 걸은 지라( 회사라는 것을 다니기 시작한 이후부터 조금만 많이 걸으면
쉽게 발이 아프고 힘이 든다. 평소 운동부족이 드러난다.)
사실 힘들어 보는 것도 힘들었지만




별로 의식하지 않았기에 더욱 새롭게 다가왔던 것 같다.
불빛하나 작은 배려하나가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