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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2.22 그 길에 다시...
무기력한 고요...
카테고리 없음 2010. 3. 19. 21:37
그날의 우포는 그랬다.
안개를 그리며 간 그곳의 안개는 생각보다 너무 짙었고
그 안개는 거의 모든 소리를 차단한 듯 했다.
셔터소리가 전부일 정도로..
아주 무기력했지만. 그 고요함이 싫지않은....
사실 어느곳에서건 이제는 쉽게 겪기 힘들것 같기에..
철로가 주는 느낌은 또 항상 색다르다.
특히 저렇게 옆이 트인 동굴에서의 느낌은...
철길이 주는 아늑함도 있지만
철길이 주는 여행의 기쁨도 있지만
사진도 찍을 것 없었던 길가
그 길가에 들꽃
잘 찍어서도 아니고 어떤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저 지나간 그곳이지만
그냥 그렇게
사실 나라고 뭐 특별한 것 있을까
다시 걷고 싶은 그 길
카테고리 없음 2010. 3. 8. 22:02
저 길은 다시 갈 수 있지만
저런 모습은 아닐 것이기에
그때 그 순간이 너무 그립다
아마도 그래서 추억이라는 것이겠지만
그 길에 다시...
카테고리 없음 2010. 2. 22. 22:31
어떤 순간은 그때가 아니면 다시 오지 않는다.
다시 가보아도 그 기분이 나지 않는다.
아마도 그 길에 다시 서고싶지만 지금 다시 선다면
그 기분이 아니고 그때의 기분을 그리워만 하지 않을까
어느날,
어느 이름모를 길에, 그 길이 아닌 다른 곳을 보게되겠지.